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추미애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하남시 교육정책을 건의하고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이날 면담에서 추 후보는 임 교육감에게 ▲하남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감일·위례 과밀학급 해소를 건의했고, 임 교육감은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은 내비쳤다.

임 교육감은 “과거 추 후보와 당이 달라도 협력해 왔다”면서 “제안해주신 안건 모두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은 충분히 교육지원청 분리의 대상이 된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통합교육청 분리에 하남시가 빠지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덧붙혔다.

감일·위례 과밀학급 해소 관련해서는 “경기도교육청에서도 과밀 해소를 위해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부지문제만 해결되면 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추 후보는 하남시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그 부지에 ‘특수목적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설’하는 방법을 건의했고, 임 교육감은 추미애 후보·하남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면담에 대해 추 후보는 “지금까지 대한민국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당파를 뛰어넘어 협력해왔다”면서 “이러한 저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지역현안 해결과 하남발전 이끌겠다”고 말했다.

면담에 앞서 경기 하남시 갑·을 추미애·김용만 후보, 인접 광주시 갑·을 소병훈·안태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돼 광주하남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