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망월동 A초등학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2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B모(여·8)양의 동생 C모(남·5)군은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할머니와 원내 응급실에 함께 있었다.

C군은 당시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 다쳐 병원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남매에게서 아직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학교 측 관계자는 전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 가족을 상대로 자가격리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해 뒷북행정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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