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결정으로 구리시의 도시 경쟁력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구리시는 이번 테크노밸리 유치 확정으로 일자리 걱정없는 미래형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방안'에 따르면 고용인력은 1000㎡당 57.7명, 입주업체는 1000㎡당 6.6개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구리시는 이를 근거로 약 30만㎡ 규모의 테크노밸리 조성 시 1980여개의 입주업체와 1만7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1711억원을 들여 구리시 사노동 21만9800㎡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7만2200㎡ 등 29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높아 IT 관련산업 유치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인 이곳에는 IT(Information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등 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 등이 세워질 예정이다.

이들 시설의 건립은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과 사업화방안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신청‧개발제한구역해제 ▲2020년 실시계획인가 신청 ▲2021년 토지보상 ▲2022년 착공 ▲2026년 준공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과 가까운 구리‧남양주시는 촘촘한 고속도로망과 별내선 등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지식기반산업분야 우수인력 유입이 가능하다"며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신속히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13일 북부지역 성장을 견인할 2차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구리‧남양주시와 양주시를 공동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