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 남경필 지사는 차분한 대응과 함께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도민의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에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여부를 시군에 파악하는 등 여진 발생에 따른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피해사항은 없으며, 오후 3시30분 기준 119센터를 통해 439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만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경기도형 안전키트인 생존시계(라이프 클락)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지진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경기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안전대동여지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경기안전대동여지도'로 검색한 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