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의회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하남위례길 조성 추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추민규 경기도의원(민주·하남2)는 "굳이 제주도 올레길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길에는 그 도시가 오랜 세월 쌓아온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다"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금 하남둘레길을 단순히 걷는 곳이 아닌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유병기 하남문화원장은 "현재 하남시는 하남위례길이 조성될 당시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인구가 늘어난 상태"라며 "시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문화향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생태환경자원과 문화유적,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구간마다 특색있는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체 4개구간 연장 64km로 구성된 하남위례길은 팔당대교·조정경기장·광주향교·남한산성 등 다양한 문화유적과 생태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토론에는 하남시의회 오지훈 의원과 하남 YMCA 김부성 이사장, '하남위례길 사람들' 이해경 감사 등도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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