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청각장애인 대상 '고요한 택시 취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SK에너지·코액터스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고요한 택시 프로그램 소개 ▶SK그룹 청각장애인 지원내용 ▶현직 기사 경험담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금성‧신안‧영훈 등 운수회사의 현장면접이 실시됐다.

'고요한 택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기사가 확인해 운행하는 청각장애인 택시운전 프로그램을 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과 운수회사의 구인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사 당일 설명회장을 찾은 청각장애인 50여명의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배치, 구직신청서 작성과 현장면접 등을 도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취업설명회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소외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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