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당고개역을 찾아 어깨띠를 두른채 대중교통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당고개역을 찾아 어깨띠를 두른채 대중교통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역민 출·퇴근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순회, 호평을 받고 있다.

조 시장은 26일 오후 6~8시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을 찾았다.

이곳에서 남양주시 방면 노선버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애로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관련공무원과 버스업체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조 시장을 만난 시민들은 "노선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하다", "정차하는 버스노선은 많은데 정류장이 너무 협소해 불편하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해 달라", "비가림 시설이 부족하다", "지하철 4호선은 언제 개통하나" 등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또 다른 시민들은 "시장님이 이렇게 현장에 나올 줄은 몰랐다. 고맙다", "늦게까지 수고가 많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조 시장은 "시민 불편사항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나아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의 이 같은 노력은 성과 창출로 나타났다.

우선 내달 7일부터 M2344번(별내~잠실) 버스가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1003번(다산~잠실) 3대, 8012번(진접~잠실) 2대, 7007번(진접~강남) 2대 등 모두 7대 버스가 증차되고, 103번(다산~강변) 버스도 9대가 추가 운행을 시작한다.

같은 달 2층 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하고, 내년 9대를 더 늘린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3월22일과 5월31일, 이달 9일에도 잠실광역환승센터 등을 돌며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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