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오지마을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천원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대상마을은 ▲곤지암읍 신대리, 이선1·2리, 봉현1·2리, 부항1·2리 ▲퇴촌면 무수리 ▲남종면 이석리, 삼성1·2·3리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등 13개 마을이다.

시는 이 가운데 버스운행이 하루 10회 이하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2곳을 우선 선정, 해당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도 구성한다.

운영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각 읍·면별로 1개리씩 시범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천원택시'는 사업마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전담 택시기사를 호출해 탑승하는 '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용료는 1회당 1000원이다.

운행구간은 사업마을에서 관할 읍·면지역 내 지정된 하차 거점까지다.

하차 거점은 읍·면사무소, 터미널, 전철역, 공공시설 등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사업신청서에 따라 지정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마을대표자가 사업신청서와 주민동의서, 전담기사 지정동의서 등을 갖춰 시청 대중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천원택시 시범사업을 내달 중 시작할 계획"이라며 "천원택시는 부족한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공공형 택시'이기에 주민들의 방문빈도가 높은 장소를 하차 거점으로 지정,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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