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실 중소공장에서 자발적으로 환경 개선 사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사설 업체에서 컨설팅을 받으면 적어도 몇 백단위인데요. 경기도가 각 사업장에 맞는 환경 기술이 무엇인지 무상으로 진단해 주고 있습니다. 업체 반응도 좋다고 하네요. 최지현기잡니다.

[리포트]
염료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4년 전, 빗물을 버리지 않고 폐수처리용수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우수회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투자금은 4천만 원. 설치 후엔 연간 2~4천만 원씩 원가 절감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독물 저장시설의 방수콘크리트를 새로 제작하고 특수 도장도 했는데,
이것은 유독물이 혹시라도 누출됐을 때, 땅으로 스며들 수 있는 위험을 차단시킨 조칩니다.

경기도의 환경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기술을 알게 되면서 경제성도 챙기고 사고 위험도 줄인 겁니다.
[인터뷰]사공훈/염료제조업체 과장
컨설팅을 받아 개선한 것도 있고 자체 개선한 내용도 있지만 연간 8~10억 정도의 비용 절감을 했고요. (사고 발생시)이미지 실추처럼 간접적인 비용을 고려한다면 이 (개선)비용이 오히려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공단 내 중소공장들의 환경을 개선키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은 ‘환경닥터제’.

환경 전문가가 기업으로 찾아가 환경 진단을 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법이 무엇인지 사업장에 맞는 기술을 무상으로 전수합니다.

특히 환경법규에 위반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컨설팅해주기 때문에, 공단 사업장들의 법규 위반율도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을 이용한 업체는 2천여 곳. 95% 이상이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원공식/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팀장
반월시화공단에 2003년, 2004년에 가장 대두되었던 것이 악취문제 입니다. 원인은 배출시설 관리에 부적절한 사례로 인한 것으로 파악해서 2003년부터 이 사업을 하게됐습니다.

악취가 나는 공단은 옛말. 지자체의 지원사업과 기업들의 인식 변화가 더해져 공단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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