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환자는 77세 남성과 72세 여성으로 부부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신천지 교인이며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 타고 춘천터미널에 도착, 지하철을 갈아타고 천마산역에서 내려 남양주시 화도읍 딸네 집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도읍에는 50세와 44세 두 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전날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았고, 이날 오전 8시2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현재 음압병상 입원을 위해 대기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 격리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 A씨는 숨졌다.

A씨는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아 치료를 위해 지난 20일 입국, 남양주시 별내동 집에서 요양 중 병세가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