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예비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지역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현재 예비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지역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이현재 의원(재선)이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기 하남시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윤완채·이창근 경선 승리자, 무소속 이현재 예비후보 간 3파전이 유력해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신장동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공천 탈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는 개인 비리가 아닌 당무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미사강변도시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이 문제는 하남시민의 집단민원이자 당시 대선정국과 맞물려 민주당도 해결을 약속했던 사항"이라며 "2012년 민원중재 과정을 문제 삼아 당시 정책위의장이던 저를 검찰이 짜맞추기식 법리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됐다"며 "하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중단 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하남시민만 믿고 뛸 것"이라고 출마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그러면서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하남시민을 위해 꼭 선거에서 이겨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돌아오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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