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올해 안에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3천 개까지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포럼을 여는 등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최지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병원에 시간제 간호사로 취직한 백경아씨.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가 근무시간입니다.
퇴직금과 연차휴가 등 정규직 직원과 다를 바 없는 조건에, 급여는 월 평균 백만 원 남짓.
일을 하면서 가정도 돌볼 수 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인터뷰]백경아/시간선택제 근로 여성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어서 좋고, 경제적 이득을 얻는 것과 자아 충족도 되구요. 일석삼조인거 같아요.

이렇게 일정 시간을 선택해 일하는 것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라고 합니다.

경기도는 우선 올해 안에 이런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3천 개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수요조사 등을 마치고, 협력기관과 구체적인 실현계획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40대 비경제활동 여성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경기도는,
고용율을 끌어올리는데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봉태/경기도 여성일자리팀장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종별로 여성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어떤 것인지를 밝혀내고 거기에 새일센터나 지역일자리센터의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를 연계시켜주는 일들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건은 고용이 안정되고, 근로시간에 비례해 임금과 복지 등도 차별이 없는 ‘반듯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드는 것.

경기도는 포럼 등 각계에서 제시된 의견을 취합해, 해당 정책에 반영하고 순차적으로 매해 3천 개씩 양질의 여성 시간선택제일자리를 늘릴 계획입니다

/동영상=경기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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