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사적 제455호) 홍보 영상을 제작, 일반에 무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문화유적 관광지를 자유롭게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9~21일 고구려 역사의 현장인 아차산 일대를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제작에는 18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참여했다.

영상은 아차산 1~6 보루, 시루봉 보루, 아차산성, 아차산 삼층석탑, 석실분, 범굴사(대성암), 관룡탑, 아차산의 바위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주제별 1~2분 내외 분량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해피 GTV와 블로그(행복한 구리씨)를 통해 볼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 한용운·오세창·방정환 등 망우공원에 잠들어 있는 근현대사 주요 인물들과 항일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교훈을 함양할 수 있는 장소도 발굴, 홍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