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는 도단위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광법 개정으로 국비지원율이 높아져 하남선과 별내선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잡니다.

[리포트]
성남 모란역부터 서울 암사동을 이어주는 지하철 8호선

문제는 구리 등 경기도 지역을 가기 위해선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갈아타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황영헌 서울시 암사동
"8호선 구간이 좀 짧아요. 여기서 구리나 남양주 쪽으로 갈 일도 많은데 암사역이 종점이니까 그런 면이 좀 많이 아쉬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CG)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지구를 연결하는 12.7㎞의 광역철도를 건설합니다.

경기도가 도단위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발목이 잡혀있었던 건 사업비

(CG)기존엔 시행주체에 따라 국비지원율이 달라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을 빚었는데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시행주체와 상관없이 70%로 통일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경기도 광역철도사업의 국비지원율이 10% 높아지게 된 셈

별내선 뿐 아니라 함께 추진 중인 강동구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하남선도 일부 구간에 한해 국비지원율이 높아져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경환 경기도 철도건설1팀장
"재원문제가 해소됨으로써 저희가 국가에 사업을 맡길 필요가 없게 되었고요. 경기도 같은 경우는 최초로 광역 철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있습니다."

별내선은 올해 기본계획을 마친 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구간별 발주가 진행 중인 하남선은 2020년 완공예정으로 2018년에 일부 구간은 우선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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