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적극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망(GTX-D) 강동~하남 노선 원안 반영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요구가 시민 서명운동을 계기로 거세지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8일 기준 ‘GTX-D 원안사수 및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서명 참여인원이 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20일 만이다. 목표인원 5만 명보다 3만 명 이상 초과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심이 돼 시와 국회의원, 시의회, 유치위 등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다.

범시민 GTX-D 노선 유치위원회(위원장 유병기)는 10일 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유치위 출범을 주도한 최종윤 의원은 국토부 2차관 간담회, 청와대 정책실장·정무수석 간담회, 긴급 기자회견, 송영길 당대표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해 원안 사수를 건의하는 등 GTX-D 원안 사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도 지난달 18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서명 코너를 개설, 시민 동참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시 전체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주민이 요구한 GTX-D와 위례신사선은 반드시 하남까지 연장돼야 한다”며 “국토부는 이런 하남시민의 열망을 절대로 외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GTX-D 노선은 균형발전·경제적 타당성·급행철도의 제 기능 수행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김포에서 하남까지 연장돼야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 결과는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이자 절박한 열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하남시가 경기도 등과 공동제안한 GTX-D 강동-하남 경유 노선을 김포-부천으로 축소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을 제외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김 시장은 김포, 부천, 강동 지자체장과 함께 ‘GTX-D 김포~하남 원안 반영’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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