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보다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통해 인터넷 중독 예방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강당에서 한창 공연 중인 연극 스마트 흥보폰놀보폰

제비다리를 고쳐준 흥보의 박 속에서 보물대신 스마트폰이 나옵니다.

흥보는 이내 신기한 게임과 인터넷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합니다.

[싱크] 아이고, 좀 더 해야 되는데. / 인터넷 한다고 쫓겨나놓고 그걸 또 하고 싶어요?

전래동화 흥보놀보전에 스마트폰을 접목한 교육연극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함께 노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윤송연 수원 대선초 3학년
“놀보가 스마트폰 게임을 계속해서 흥보한테 혼나는 걸 보니까 스마트폰을 오래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갈수록 스마트 기기의 진입 연령은 낮아지고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은 높아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마련한 자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4개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중심으로 9천여 명의 유∙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지원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 주무관
“이런 공연을 통해서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의 과다사용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또한 건전하고 절제된 이용문화 확산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마당놀이와 인형극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배워갑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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