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하남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환경교육센터와 협업, 폐기물 감량을 위한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자원순환 현실을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김 시장과 김낙주 시의원,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시민회원 등 58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동섭 시 자원재활용팀장과 환경공무직 임동혁 반장이 강사로 나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들은 ▲기후변화와 위기대응 ▲폐기물 처리실태 및 문제점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요령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방법 ▲제로웨이스트 실천 ▲폐기물 무단투기 등 시민 배출실태 및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신 팀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폐기물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1회용품 사용 최소화와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반장은 현장에서 폐기물을 수거해 온 경험을 전달하며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단투기 예방과 올바른 분리배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감량 개선방안 관련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 시민은 “쓰돈쓰담 사업처럼 자원 재활용이 돈으로 적립돼 지역화폐로 쓰일 수 있도록 하자”며 “쓰레기 무단배출 장소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넛지를 통해 배출을 줄여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낙주 의원은 무단투기 반복지역에 고성능 감시카메라 설치를 강조했다.

이 같은 의견을 경청한 김 시장은 “자원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실천운동·지도점검’ 세 가지 분야를 설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덕풍2동에서 시행 중인 쓰돈쓰담 사업을 14개 동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동별 주민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시작하고, 양성된 여성자원순환전문가를 통해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시는 7개조 29명으로 구성된 단속팀을 구성, 월 2회 생활쓰레기 혼합배출과 무단투기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I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