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막걸리가 개발됐습니다.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맥주를 접목시켰는데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최창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막걸리입니다.

기존의 막걸리와 비교해보니 색이 진하고 기포도 보입니다.

맥주처럼 마셨을 때 청량감을 주기 위해 탄산이 첨가됐고 맥주 향을 내기 위해 홉도 들어 갔습니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막걸리로 대중적인 맥주와 전통주인 막걸리의 장점만을 모아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전통주연구사
“막걸리의 기능성, 식이섬유가 많거나 유산균이 있다는 것에 추가적으로 맥주를 같이 접목함으로써 세계적인 사람들이 다 맛볼 수 있는…”

막걸리 수출의 감소세 속에 지난 2012년부터 도농기원이 새로운 전통주를 만들기 위한 연구 끝에 탄생한 기술

40여 가지의 다양한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는 도내 한 업체에 이전됐습니다.

특히 막걸리에 들어가는 쌀은 경기미만을 사용해 경기농산물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은선 ㈜우리술 품질보증팀장
“막걸리와 같이 접목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칵테일 형태로 소비자들한테 접근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장기적으로 보기에는 대중화된 맛으로 수출이 많이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옷을 입은 우리 전통술 막걸리

세계에 우리 전통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이 늘어날 경우 도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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