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쌍령전투 순국 장졸 뜻 기려

사진=광주시
사진=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3일 병자호란 당시 쌍령전투에서 순국한 장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정충묘 제향’을 거행했다.

(사)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성균관유도회 광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날 제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규모를 최소화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유산 제1호인 정충묘는 남한산성에서 청군에 갇힌 인조를 구하기 위해 북상하던 영남의 근왕병이 초월읍 대쌍령리 인근에서 미리 매복해 있던 청군에게 패해 대부분 전사하자 그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초헌관에 신동헌 시장, 아헌관에 이창희 광주문화원장, 종헌관에 양승균 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장이 나서 제례를 올렸다.

정충묘에는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장군을 비롯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장군,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장군, 경상좌도 안동영장 선세강 장군 등 네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음력 1월3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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