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
사진=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건강보험·통신·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광주시에는 지난 8~11일 617㎜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이 비로 남한산성면, 퇴촌면 일부 마을이 고립됐다. 공공시설 782건, 사유시설 479건의 피해와 이재민 567명이 발생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지역에 자원봉사자·공무원·군장병 등 3899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 주요도로와 마을안길·소규모시설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집계된 피해 조사액은 35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치인 105억의 3배가 넘는 액수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조치가 추석 전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집중호우의 피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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