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래의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문화재돌봄 봉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문화재 관리에 힘이 되고, 아이들은 문화재에 대한 의식을 키우면서 봉사점수도 얻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사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잡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문화재돌봄교실 현장.
묵은 때로 너덜너덜해진 창호지를 벗기고 새 문을 만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의 기숙사 기능을 했던 향교의 동재와 서재 건물에선, 툇마루가 습기를 먹지 않도록 콩기름을 결대로 발라가며 정성스레 닦습니다.
학생들은 엄마와 함께 참여 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흘린 땀방울만큼 보람도 느낍니다.
[pip]김동원/문화재돌봄교실 참가 학생
예전에는 문화재를 보기만해서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재를 직접 돌봐보니까 새롭고,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더 들었어요.

경기도가 여름 방학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문화재돌봄교실.

내 고장 문화재에 대해 알려주는 공부와 함께, 관리 체험, 문화재 주변 환경정리 등 3시간 가량 활동을 하고,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줍니다.

1일 선생님은, 경기도 문화재 돌봄사업단에서 문화재를 상시 관리하는 문화재 돌보미들입니다.
문화재의 가치와 보존법까지, 이 시간에 배울 수 있습니다.
원하는 학생의 경우엔, ‘한 가족 한 문화재 인연 맺기’ 신청을 통해 꾸준히 지역의 문화재를 돌보게 됩니다.

[인터뷰]조태훈/경기도 문화유산관리팀장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재를 구체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청소년들의 문화재 보존 의식 성장이야말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경기도는 돌봄교실을 다양한 형태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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