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품종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로열티 수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국내 화훼시장에서 로열티 지불액보다 수입액이 많아지는 로열티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태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장미 딥퍼플.

출시 5년 만에 11개국에 2백만 주 이상 판매됐습니다.

연한 녹색의 꽃이 매력적인 그린뷰티나 아이스베어의 판매량도 상당합니다.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들이 그 동안 벌어들인 로열티만 7억 원 이상.

(cg)출시 이래 로열티 수입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병수 / 장미 해외판매 에이전시 대표
“(올해) 약 100만 주 이상 판매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고요. 3년에서 5년 사이에 전체 누적 판매 개수로 5백만 주를 돌파하고 약 7년 이후에는 1000만 주 판매를 목표로…”

아시아에서 온 변방의 장미로 여겨졌던 경기도 장미가 큰 인기를 끌게 된 데는 세계인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여러 가지 신비로운 색을 띄고, 가시가 없어 관리와 활용이 편하단 특징을 앞세워 유럽이 주도하던 화훼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습니다.

앞으론 더 다양한 품종이 개발돼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재욱 /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미국이나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타입의 장미와 모란꽃 같은 타입의 장미를 개발해서 새로운 타입의 장미를 선보여서 그 분들이 좋아하는 색깔을 만들어서 우리 장미가 더 많이 팔리도록..”

수출 효자 품목으로 거듭난 경기도 장미의 성공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5년 내에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 보다 벌어들이는 금액이 많아지는, 이른바 장미 로열티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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