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내 곳곳을 걷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도시 경관을 해치는 곳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래된 동네 고물상도 포함이 될 텐데요. 고물상들이 디자인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 옷을 입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시내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고물상, 고철들이 마구잡이로 쌓여있어 그대로 밖으로 노출 되다 보니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최지현기자]도로 옆에 붙어 있는 이 곳도, 녹이 슬고 칠이 벗겨진 철재 벽면이 길가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경관을 해칩니다.

낡고 지저분한데다 도심 경관까지 이처럼 해치자,

경기도가 예술작가들과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고물상에 새 옷을 입히기로 했습니다.

(화면전환/BGM)42m 길이에 달하는 오래된 철재 담벼락이 화사하고 고운 색동 옷을 입었습니다.

그 위로, 그림문자를 그려 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20년 가까이 된 고물상이었는데, 전문가들의 손을 거치자 며칠 만에 이렇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거리로 이렇게 확 바뀌었습니다. (시간대별 움직임 돌려 표현해주세요)

[pip]이희상/작가
고양시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함축해서 디자인을 만들어냈고, 시민들이 여기 다니면서 문가 의미를 가지고 또 한 번 새롭게 볼 수 있는 그런 거리가 됐음 좋겠습니다.

‘디자인 나눔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난 해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해줬고, 올핸 도시경관을 해치는 고물상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한욱 /경기도 디자인담당관
특히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전문가들의 무상지원을 통해서 경기도가 이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쾌적한 도시를 그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노력들이 모여, 경기도 도시 구석구석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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