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세한 중소수출기업들은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나면 회생이 어려울 정도로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경기도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들을 위해 손실액 보장 보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중장비 기기를 조립•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지금은 30여 개 국가와 거래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사업 초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아찔한 사고로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어 작년 여름에도 8만 달러의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생겼지만, 이번엔 경기도의 손실액 보장 보험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순 / ㈜T&H 대표
“(가장 큰 어려움이) 수출 대금에 대한 회수 부분일겁니다. 대체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보험을 통해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빨리 해쳐나갈 수 있게 되는…

경기도의 수출대금 손실액 보장 보험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안전장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만 450여 개 기업의 750억 원 가량의 수출 손실을 보장해줬습니다.

대상 기업은 최대 5만 달러 이내에서 수출대금 손실의 95%까지 경기도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손실액 사고에 대한 수습과 협상을 경기도가 대신 맡아서 해주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덕 / 경기도해외마케팅팀 주무관
“(중소기업들의) 손실을 보장해주기 위해서 저희가 수출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고요. 올해는 총 9종목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1억 원 정도를 추가해서 단체보험하고 환 변동 보험 등을 지원해서 도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오는 31일까지 하반기 단체보험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 합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경기도 수출지원 홈페이지나 한국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수출대금 손실액 보장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은 위험 부담을 덜고 수출 활성화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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