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재정확대 정책과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금리 인하 조치 등을 발표하며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경기도가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인지 최창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발표한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7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당초 1조3천억에서 2조로 확대 지원합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2,588개 업체가 더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금지원과 함께 신용보증 규모도 3천억 원 증가한 1조8천억 원으로 늘리고 보증수수료도 1%까지 인하합니다.

여기엔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겠단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또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중소기업 재도전 희망특례보증제도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지난 달 남경필 도지사가 시화단지 방문 시 받은 건의를 반영한 것

경기신용보증재단 내에 재도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기술력은 있지만 신용불량자가 된 창업인을 대상으로 1억 원 이내의 특례보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싱크]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신용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서 한 번 창업에 실패를 했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이나 기술닥터, 환∙변동에 대한 보험료 등도 자금을 늘려 확대 지원할 방침입니다.

낮은 회수율의 위험을 무릅쓰고 보증과 담보대신 기술력을 평가해 공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경기도의 하반기 특별지원대책을 통해 1만4천여 개의 기업이 추가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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