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중인 연합정치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4일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산하 4개 기관장 후보들은 두 차례에 걸쳐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검증 받습니다. 지차체 중 최초인데요. 최창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유례에 없던 지방정부에서의 인사청문회

검증을 거쳐야 하는 총 6개 기관 중,
임기가 남은 두 곳을 제외한 4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포문이 먼저 열렸습니다.

[싱크]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이 경기도의회의 첫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비공개로 진행된 1차 검증에선 후보자들의 재산 내역과 병역, 납세, 전과 등 16개 기본 자료를 바탕으로 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제 스스로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이처럼 산하기관장 후보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

때문에 후보자와 준비 기관 모두가 조심스러우면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싱크] 오완석 경기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장
“비공개에다 비기록, 청문회에 관련된 법이 없기 때문에 신분 보장에 대한 부분 등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주어진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차 청문은 직무능력 검증으로 오는 11일과 12일,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과정은 모두 공개됩니다.

[싱크] 남경필 경기도지사
“여야가 손을 잡고 상생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고 그래서 더욱더 높은 도정, 더욱더 높은 협치를 이뤄내는 계기가 되길…”

청문회 항해 방향에 따라 앞으로 경기 연정의 향방도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인사청문회의 첫 발은 무난히 떼고 있다는 평가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그래서 더 이번 인사청문회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영상=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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